보건복지부가 17일 발표한 '2024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대전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연평균 23%가 증가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최근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2.1%가 감소하면서 전국에서 15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8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하던 대전시 고독사 사망자는 2023년에 주춤했다. 2023년 기준 대전시 고독사 사망자 수는 104명이다. ▲2018년 95명 ▲2019년 113명 ▲2020년 120명 ▲2021년 128명 ▲2022년 141명이다.
전국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22년 3559명, 2023년 3661명으로 2021년 3378명 대비 지속적으로 늘었지만, 대전시는 2023년 감소한 것.
대전시는 고독사 감소 요인으로 2023년 고독사 관련 지원조례 제정 후 실태조사, 고독사 인식제고 교육,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안부 확인 등 고독사 예방사업 추진과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예방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대전시는 고독사 문제해결을 위해 대책반 구성, 생애주기별 고독사 위험군 지원 등에 2024년 497억 원을 투입했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고독사 감소는 자치구 그리고 다양한 민관협의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잘 이루어진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대전 지역 고독사 대상자 발굴과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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