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살고 싶은 서천 힐링캠프가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서천국민여가캠핑장을 비롯해 국립생태원,장항스카이워크, 서천수산물 특화시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참가 가족들이 캠핑 음악회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
충남 서천군과 중도일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2024 살고 싶은 서천 힐링캠프'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국민여가캠핑장을 비롯해 국립생태원, 장항스카이워크, 서천수산물특화시장 등 서천군 일원에서 진행됐다.
캠핑 첫날인 18일 오후 국민여가캠핑장에 여장을 푼 캠핑 가족들은 캠핑장 일원에 펼쳐진 넓은 갯벌과 철새들의 비행을 감상하며 캠핑 여정을 시작했다. 늦은 저녁 예상하지 못했던 거센 가을비로 잠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참여 가족 모두 동요 없이 캠핑 첫날밤을 보냈다. 둘째 날에는 서천의 대표 명소들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방문지인 국립생태원을 시작으로 서천수산물특화시장, 장항스카이워크를 둘러보며 가족들과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스탬프 투어를 마치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온 가족들은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서 구매한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경연대회를 준비했다. 바다가 인접한 캠핑대회답게 각종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선보였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캠프장의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저녁에 펼쳐진 캠핑 음악회에선 서천 지역 출신 가수의 미니 콘서트와 통기타 연주, 버블아티스트의 비눗방울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가족 장기자랑에선 태권도 격파 시범, 전자악기연주, 아빠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캠핑 3일 차에는 페이퍼 파일럿 대회와 서천의 관광 명소를 테마로 한 어린이 서천 관광 퀴즈대회가 열렸다. 퀴즈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이틀간 서천 지역을 돌며 배운 지식을 발휘했다. 이번 캠핑 과정에서 모든 미션을 수행하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팀에게는 가족화목상을 수여했고 가족장기자랑, 캠핑요리대회 등 부문별 우승팀에도 상장과 상품권이 수여됐다.
이번 힐링캠프를 공동 주관한 김기웅 서천군수는 "전국에서 서천을 찾아준 캠핑 가족 여러분 환영의 말씀을 올린다. 서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선하고 맛이 좋기로 소문난 자연산 해산물이 생산되는 곳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갯벌이 펼쳐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고장"이라며 "캠핑하기 좋은 날씨에 참가해 주신 가족 여러분 모두 좋은 추억 만들고 이틀간 둘러보신 서천의 비경과 명소에 대한 홍보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시간 만에 캠핑 사이트가 마감됐다. 서천은 국립생태원을 비롯해 장항스카이워크 등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라며 "특히 장항스카이워크는 1만2000여 그루의 소나무와 맥문동 산책로가 아름답게 조성된 곳이다. 서천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살고 싶은 서천 힐링캠프'는 더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서해안의 대표적인 캠핑대회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서천=나재호·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