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가 충청권광역연합의회에서 활동할 광역연합의원 4명을 선임했다.
도의회는 18일 제421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원 선임의 건'을 가결했다.
이날 도의원 33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7표, 반대 3표, 기권 3표로 연합의회 의원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
선임된 도의원은 국민의힘 조성태(충주1)·이옥규(청주5)·노금식(음성2)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안치영(비례) 의원 등 4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도의원과 연합의회 의원을 겸임하게 된다.
앞서 지난 10일 재적의원 3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찬성 17표, 반대 15표, 기권 3표가 나오면서 연합의회 의원 선임이 무산됐다.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4명이 후보에 올랐으나 당 내부 반발이 나오면서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는 국민의힘 박지헌(청주4) 의원을 빼고 민주당 안 의원을 넣는 방식으로 갈등을 봉합했다.
도의회의 연합의원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광역연합의회 연내 출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을 제외한 대전, 충남, 세종 시도의회는 지난달 명단을 확정했다.
연합의회는 오는 25일 의정설명회, 30일 연합의원 오리엔테이션 등을 거쳐 12월 18일 개원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초광역권 사무를 공동 처리하는 '충청광역연합'을 연내 출범시킬 계획이다. 연합의회는 특별지자체의 필수 기관으로, 각 시도의회에서 4명씩 선임한 16명으로 구성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