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홍성의료원 홈페이지. |
20일 충남도와 홍성의료원에 따르면 홍성의료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9명으로 충남·북 지방의료원 중 가장 많은 전문의를 보유한 것 나타났다.
의료원은 전국적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요 응급의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야간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이 상주해 응급실에는 총 11명의 전문의가 교대 근무하며 24시간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성의료원 응급실은 지난해 총 2만 8506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하루 평균 78명이 응급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9월 말까지 2만 361명의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했고, 그 중 1만 9417명이 홍성의료원에서 입원 및 응급치료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9월말까지 대학병원으로의 전원 이송이 지난해 1005명에서 24년 767명으로 23.7% 감소하며, 홍성의료원에서 입원 치료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전공의 부족 사태로 인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홍성의료원은 9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고위험 응급환자, 심혈관 질환, 뇌졸중, 중증 외상 등 다양한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며 24시간 365일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홍성의료원은 최신 진단 및 치료 장비까지 도입해 응급환자의 진료 속도와 정확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올해 도입한 MRI와 CT장비는 뇌졸중 환자의 진단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해, 골든타임 내 신속한 처치가 가능해져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지역 응급의료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김건식 홍성의료원장은 "홍성의료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전문 인력들의 전문성과 헌신적인 팀워크 덕분에 지역 응급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응급의료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분야인 만큼,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신 장비와 인프라를 갖추고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믿고 찾을 수 있는 응급의료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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