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시설 보수작업 사진. |
시는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수장, 저수지 등 주요 농업용 시설의 안전 확보와 영농편의 증대를 위한 종합적인 안전점검 및 보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내 51개소 저수지에 대해 분기별 1회, 연간 총 4회에 걸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완료된 3분기 점검에서는 다행히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는 보수가 시급한 저수지 발견 시 즉각적인 긴급 정밀 안전점검과 진단을 시행해 신속한 보수계획을 수립하는 등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20만t 이상의 저수지에 대해서는 10년마다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장기적인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시는 주덕 석포, 앙성 본평, 노은 가신저수지 등 3개소에 대한 개보수 사업을 진행 중이며, 20만t 이상 규모인 독동저수지의 경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대처계획(EAP)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원곡 저수지에 대해서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중이다.
재오개 양수장은 이번 안전관리 계획의 주요 대상 중 하나다.
2010년 준공된 이 시설은 4.5㎞ 길이의 도수터널을 통해 호암저수지까지 댐 용수를 공급하고, 단월·달천·봉방동 일대에 농업용수를 제공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처음으로 실시된 정밀안전점검 결과 중대한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시는 도수터널의 내구성 강화를 위해 2025년도 예산을 확보해 보수 및 보강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임병호 농정과장은 "이번 농업용 시설 안전점검을 통해 홍수와 가뭄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농업인의 영농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투자를 통해 농업 기반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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