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함몰과 땅밀림 사고에 대한 예방 대책 강화해야

  • 전국
  • 서산시

도로 함몰과 땅밀림 사고에 대한 예방 대책 강화해야

김용경 서산시의원,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통해 주장

  • 승인 2024-10-20 07:4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김용경 서산시의원이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하고 있다.


김용경 서산시의원은 도로 함몰과 땅밀림 사고에 대한 예방 대책 강화해야 한다고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통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서산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도로 함몰과 땅밀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에 대한 강력한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씽크홀' 이라 불리는 지반 침하 사고는 주로 노후된 하수관 손상, 지반 다짐 불량, 상수관 파열 등의 이유로 발생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반 침하 사고의 절반 이상이 노후 인프라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산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여러 차례 산사태와 땅 꺼짐 사고를 겪었다"며 "2024년 7월 운산면 수평리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일부가 무너져 90대 노부부가 구조되었고, 같은 날 지곡면 중왕리의 한 단독주택도 피해를 입었으며, 성연면 예덕리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주민 2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9월 21일 동문1동과 석남동에서도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2년 8월에는 대산읍 도로에서 1m 깊이의 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달 석림동 빌딩 앞 보도에서도 가로, 세로, 깊이 각각 1m 크기의 땅 꺼짐이 발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산에서 발생하는 지반 침하와 땅밀림 문제는 예측과 감시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제대로 예방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 CCTV 등 무인 원격감시 시스템이 도입되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많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반 침하를 예방하기 위한 예산이 부족하여 지반 탐사와 정기적인 점검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취약 지역의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더불어 지반 침하에 대한 인식 부족과 대응 체계의 미비로 인해 예방적인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산시가 예방적 조치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보다는, 사고가 발생한 후에야 복구 작업에 의존하는 사후 대응에 그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서산시는 먼저, 위험 지역에 대한 CCTV 등 무인 원격감시 시스템을 확대해 산사태 및 땅밀림 발생 가능성을 보다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한다"며 "지반 안정성 강화를 위한 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지반 침하가 빈번히 발생하는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해 문제 지역에 대한 예방 공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조속한 주민 대피와 도로 통제를 위해 '지반침하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정비하고 관련 부서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하며, 이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과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중요한 체계"라고 주장했다.

"서산시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반 침하와 땅밀림에 대한 예방 대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며, 이러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를 통해 서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