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강영규,이하 대전장복)은 19일 대전교통공사(사장 연규양)의 따뜻한 후원으로 전북 무주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여행스케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가을 나들이는 중증 장애인 자녀와 보호자(부)가 함께하는 여행으로, 총 20명(10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 가정은 무주 덕유산 곤돌라 체험과 등반을 통해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태권도원에서는 공연 관람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태권도 모국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태권도 Yap! 체험을 통해 태권도 기초체력(민첩성, 근지구력, 유연성, 평형성)을 단련하고, 모션인식장치를 통해 태권도 기본동작과 가상 겨루기, 태권 체험도 했다.
보호자로 참여한 박 모 씨 아버지는 "살면서 태권도 공연은 처음 보는데 태권도 기술과 화려한 동작들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며 "바쁜 일상 속 이렇게 아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나들이는 대전교통공사의 후원으로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 가정 내 자녀 양육의 역할을 분담하기 위해 아빠와 함께하는 나들이로 부자간의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가족 기능 또한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강영규 대전장복 관장은 "이번 나들이를 위해 후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대전교통공사 임직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단절과 외부 활동 제한이 있는 장애인 가정이 나들이를 통해 건강한 가족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이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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