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물가 인상, 시민 부담 증가 등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유예했지만, 물가 상승 및 시설투자비·운영비 증가 등 원가 상승과 생산원가 대비 저렴한 공급가로 적자 폭이 커지자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시는 2029년까지 하수도 요금을 매년 7.5%씩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가정용 누진제를 폐지하고 일반용과 대중탕용의 요금체계를 개편하고 이로 인해 가정용의 경우 1가구 평균 월 15t을 사용했을 때 매년 750원 정도의 추가 요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하수도 요금 인상으로 2029년에는 요금 현실화율이 행정안전부 권고기준인 7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하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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