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정토종 종정 혜만 스님 |
석가모니 부처님의 성지 스리랑카 시암마하니카야 아시기리다종 종정 스님과 대한불교 정토종 종정 혜만 스님이 함께 했다.
혜만 스님은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의 경위에 대해 “스리랑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소승불교의 가치를 보존하고 실천하는 국가”라며 “본래 부처님의 진신사리는 사찰의 파고다에 봉안되거나 특별히 제작된 진신사리 함에 안치돼있고, 매년 한번만 신도들에게 친견법회를 성대하게 열고 있다”고 밝혔다.
혜만 스님은 “현재 아난다 주지스님은 93세로 연로하시고 2021년부터 정부에 파고다 복원과 사찰 재건을 여러 차례 간청했지만 재정 문제로 인해 아직까지 아무런 진행이 되지 않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도움의 손길을 모색하던 중 부처님의 법력으로 인연이 되어 오늘 대한불교 정토종 신흥사에 이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현담 스님의 타종 후 정관 스님이 개회사하고 다함께 삼귀의와 반야심경후 종정 혜만 스님과 수망가라 스님이 불사리 이운법회를 진행했다.
혜만 스님은 법문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견하는 것은 부처님의 존재와 가르침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며, 부처님을 친견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견함으로써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고 성불의 길로 나아가는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리 이운 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와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깃들기를 기원하며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무상의 이치를 되새기며 생사윤회를 벗어나기 위한 깊은 가르침을 깨닫는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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