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젓갈축제 개막 2일 차인 18일 갑작스레 쏟아진 빗줄기로 강경젓갈축제장 일원에 물이 들어참에 따라 논산시가 인력 및 펌프 장비 등을 투입해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논산시청 직원들은 관광객들이 걷는 길 주변 등의 물길을 바가지, 양동이 등으로 직접 퍼내고 삽으로 흙을 제거해 배수로를 만드는 등 축제장 정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축제장 곳곳에서 논산시청 직원들이 배수펌프, 호스 등을 이용해 물을 퍼내는 동안 녹색어머니회와 자원봉사센터 회원들 역시 자발적으로 나서 축제장에 들어찬 물을 퍼다 나르고, 함께 일손을 돕기 위해 모여들어 지역축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지역주민들의 한 마음 한 뜻을 느낄 수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모두의 노력에도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계속되돼18일 예정된 공연과 프로그램은 취소돼 아쉬움은 컸지만, 논산시는 주말 동안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을 대비해 계속해서 현장 재정비 작업 및 안전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갑작스러운 비로 행사가 취소되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분들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오늘의 아쉬움만큼 주말 이전까지 현장을 최대한 정비하고, 다시 한번 운영 및 안전 상황 등을 정비하여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고 축제를 즐기고 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일에는 송가인, 우디, 라커퍼션, DJ더블온, 이용 등의 초청가수 공연이 준비되어있으며, 2024 강경젓갈축제의 4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 하고 대미를 장식할 폐막식은 오는 20일 저녁 6시부터 강경젓갈축제장 메인무대(강경읍 금강둔치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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