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전]대전·세종·충남선수단, 충청권 체육의 저력 전국에 과시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제105회 전국체전]대전·세종·충남선수단, 충청권 체육의 저력 전국에 과시

대전 11위, 충남 5위, 세종 17위로 대회 마무리
목표 달성, 모범선수단상 등 각종 수상 쾌거

  • 승인 2024-10-17 18:41
  • 신문게재 2024-10-18 6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KakaoTalk_20241017_183704112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충남도체육회 제공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대전·세종·충남 선수단이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충청권 체육의 저력을 과시했다.

대전은 목표했던 종합 11위를 달성했고, 충남 5위, 세종은 17위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17일 49개 종목 1626명(선수 1072명, 임원 554명)으로 구성된 대전 선수단은 지난 대회(종합 14위)보다 3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종합득점 3만 3162점, 금메달 54개, 은메달 55개, 동메달 65개 총 17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은 실업팀들의 활약이 빛났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대전 펜싱의 위상을 높인 오상욱과 박상원, 김재원(대전시청)은 대전대 현준과 함께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계룡건설 소속의 철인 3종 선수단도 남자 일반부 단체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KakaoTalk_20241017_183801753
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충남도체육회 제공
철인 3종 혼성 릴레이에서도 대전 선수단은 금메달을 따냈다. 계룡건설 남자팀과 대전시청 여자팀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릴레이에서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여자일반부 서구청 태권도팀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은 49종목 1916명(선수 1321명, 임원 595명)이 참가해 총득점 4만 5977점, 금메달 60개, 은메달 66, 동메달 100개 총 226개 메달로 종합 순위 5위를 기록했다.

특히 17개 시도 중 가장 모범이 되는 선수단에 수여하는 국회의장배 모범선수단상을 차지하며 '힘쎈 충남체육'의 위상을 과시했다.

충남카누선수단은 이번 대회까지 10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충남 효자 종목의 저력을 뽐냈고, 아산고등학교 하키팀도 8연패를 기록하며 전국 최강팀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선수단은 3관왕 2명과 2관왕 8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총 35개 종목, 724명(선수, 임원 포함) 이뤄진 세종선수단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 총 26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17위 마감했다. 여자 일반부 소프트테니스 3연패, 남자 일반부 농구 2연패, 남자 일반부 사격 2연패, 남자 대학부 복싱 2연패 등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대전 체육의 위상을 드높여 주신 선수단을 비롯한 체육 가족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들 드린다"며 "대전체육회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범 충남도체육회장은 "충청남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자신의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 달려온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에게 감사드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을 위해 노력해준 49개 종목단체 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