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충남도체육회 제공 |
대전은 목표했던 종합 11위를 달성했고, 충남 5위, 세종은 17위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17일 49개 종목 1626명(선수 1072명, 임원 554명)으로 구성된 대전 선수단은 지난 대회(종합 14위)보다 3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종합득점 3만 3162점, 금메달 54개, 은메달 55개, 동메달 65개 총 17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은 실업팀들의 활약이 빛났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대전 펜싱의 위상을 높인 오상욱과 박상원, 김재원(대전시청)은 대전대 현준과 함께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계룡건설 소속의 철인 3종 선수단도 남자 일반부 단체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충남도체육회 제공 |
여자일반부 서구청 태권도팀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은 49종목 1916명(선수 1321명, 임원 595명)이 참가해 총득점 4만 5977점, 금메달 60개, 은메달 66, 동메달 100개 총 226개 메달로 종합 순위 5위를 기록했다.
특히 17개 시도 중 가장 모범이 되는 선수단에 수여하는 국회의장배 모범선수단상을 차지하며 '힘쎈 충남체육'의 위상을 과시했다.
충남카누선수단은 이번 대회까지 10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충남 효자 종목의 저력을 뽐냈고, 아산고등학교 하키팀도 8연패를 기록하며 전국 최강팀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선수단은 3관왕 2명과 2관왕 8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총 35개 종목, 724명(선수, 임원 포함) 이뤄진 세종선수단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 총 26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17위 마감했다. 여자 일반부 소프트테니스 3연패, 남자 일반부 농구 2연패, 남자 일반부 사격 2연패, 남자 대학부 복싱 2연패 등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대전 체육의 위상을 드높여 주신 선수단을 비롯한 체육 가족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들 드린다"며 "대전체육회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범 충남도체육회장은 "충청남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자신의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 달려온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에게 감사드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을 위해 노력해준 49개 종목단체 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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