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7일 유성구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시구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시는 17일 유성구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시구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시·구 공동 현안 9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동구가 제안한 '학교복합시설 운영비 국비 지원 근거 마련 건의' 논의로 시작했다.
정부는 지난해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총 200개 학교를 선정해 총 1조 8000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대전시에서는 동구 충남중, 중구 문창초, 대덕구 새일초가 우선 선정됐다.
다만, 학교복합시설 관리·운영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 근거가 없어 연간 1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비를 지자체에서 전액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지역주민과 학생이 함께 활용하는 학교복합시설 운영비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법 개정을 중앙에 직접 건의하겠다"며 자치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서구에서 제안한 '집중호우 시 침수 예방을 위한 하상 퇴적토 준설 건의'에 대해 이 시장은 "내년 장마철이 도래하기 전에 3대 국가하천에 대한 하천 정비를 완료하여 하천 범람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답했다.
유성구에서 건의한 '대정동~송정동 연결도로 개설'에 대해선 "내년도 준공 예정인 서대전IC~두계3가 확장공사와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 공사 등 교통량 변화를 분석하여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이 밖에 대전시 구청장협의회가 제안한 '도로 조명시설 가로등 전기요금 시비 지원','시 관리 도로에 대한 청소관리 업무 개선', '공공도서관 사서 배치 기준 완화 조례 제?개정', 중구에서 건의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개정 재검토', 대덕구의 '내년도 경로당 활성화 관련 예산 편성 조정' 및 '기계장비 구조변경 취득세에 대한 가산세 면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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