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이응패스 시행 전후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시민들의 1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이 11∼1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응패스가 시행된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대중교통 이용 건수와 운송 수익은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이응패스 도입 이후 평일 대중교통 평균 이용 건수는 7만 3405건으로 2023년 같은 기간 6만 6076건과 비교해 11.1% 증가했다.
공휴일이 포함된 주말의 평균 이용 건수는 3만 6091건으로 전년 동기 3만 2172건 대비 12.2% 늘었다.
대중교통 운송 수익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와 지난해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평일 평균 운송 수익은 8.5% 늘었고 공휴일이 포함된 주말에는 4.2% 증가했다.
세종시는 이응패스 시행과 버스노선 확대·개편 등 대중교통 혁신정책 시행이 평일 출퇴근과 주말 여가를 위한 대중교통 이용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10월 21일에 9월에 이응패스를 구매해 이용한 시민들의 첫 환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9월 이응패스를 체크카드로 이용한 경우 대중교통 이용금액 전액이 먼저 10월 초에 출금되고 중순 이후에는 혜택받은 금액이 환급된다.환급금은 카드사가 직접 이응패스 카드에 등록된 계좌로 입금한다.
신용카드의 경우 이응패스 구입비용 2만 원이 기본으로 청구되고 이응패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금액은 최대 5만 원까지 청구할인된다.
대중교통을 2만 원 미만으로 이용한 경우에는 이응패스 앱에서 월 말일 전까지 '즉시 해지하기'를 신청하면 이응패스 구매 비용 2만 원 전액이 환불되며 실제 이용한 대중교통 금액만 내면 된다.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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