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결혼이민자 사회적응 위한 '컴퓨터 교실' 운영

취·창업 및 안정적 정착 지원 목적, 10월 16일부터 12월까지 진행

태안군가족센터가 관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컴퓨터 활용 기초교육을 진행한다. 사진은 16일 태안군가족센터에서 진행된 'ITQ 한글 자격증 컴퓨터교실' 교육 모습.

태안군가족센터(센터장 박지연, 이하 가족센터)가 관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컴퓨터 활용 기초교육을 진행한다.

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10월부터 12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센터 내 창의융합실에서 교육생 9명을 대상으로 'ITQ(정보기술자격) 한글 자격증 취득 컴퓨터교실'을 운영키로 하고 16일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결혼이민자들의 컴퓨터 이용 능력을 높여 사회인으로서의 주체적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한글편집기 사용법 ▲문서 구성 방법 ▲표 및 차트 작성법 ▲그림 및 도형 삽입 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된다.

군은 컴퓨터 관련 전문강사를 초청, 결혼이민자들이 실생활에서 컴퓨터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반복 학습을 통한 세심한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가족센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컴퓨터 활용능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ITQ 자격증 취득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결혼이민자들이 태안군민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