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예당호' 사랑 박지영 예당내수면어업계장

  • 전국
  • 예산군

예산군,' 예당호' 사랑 박지영 예당내수면어업계장

  • 승인 2024-10-17 13:14
  • 신문게재 2024-10-18 14면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1.박지영 예당내수면어업계장 (4)
박지영 예당내수면어업계장
1.박지영 예당내수면어업계장 (3)
박지영 예당내수면어업계장이 육성장 사업장에서 치어들에게 밥을 주고 있다.


예산군은 예당저수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2대째 어업활동을 이어오는 박지영(51) 예당내수면어업계장을 소개했다.

박지영 계장은 예산에서 태어나 군대 제대 후 청주에서 휴대폰 대리점을 10년간 운영하다 2009년 고향인 예산으로 귀어했고 군에서 귀농 인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귀어 인구는 보기 드물다는 설명이다.

박 계장이 귀어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1964년 예당저수지가 완공돼 그의 부친이 거주하던 광시면 장전리 일원이 수몰돼 자연스럽게 부친도 내수면 어업 일을 하게 되며 박 씨 또한 학창 시절 자연스럽게 내수면 어업에 애착심을 갖게 된 데 따른 것이다.



박 계장이 어린 시절 거주하던 마을은 저수지로 변해 현재는 볼 수 없으나 준설 작업을 하기 전까지는 여름철 가뭄으로 물이 빠지면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귀어 초기에는 예당저수지에서 좌대 10개와 통발 등 어업을 운영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지만,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의 출연으로 고유 토산 어종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군과 수몰민 및 후손으로 구성된 예당내수면어업계에서 추진하는 내수면 생태계 교란 어종 퇴치사업으로 생태계가 많이 복원됐고 이에 따라 예당호를 찾는 낚시 인구가 증가해 연간 5만명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예당저수지 주변 상권도 최근 많은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예당내수면어업계에서는 2019년부터 대흥면 하탄방리 일원에 붕어류 등 중간어류 육성장 사업을 시작해 치어를 방류하기보다는 중간어류 방류로 자연환경에서도 수산자원의 생존율을 높여 예당호의 토종 어종 보호는 물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지영 어업계장은 "어족자원의 보전 육성과 예당저수지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자연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함은 물론, 어린이 낚시 교실, 전국낚시 대회와 예당호 주변의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통하여 전국 최고의 낚시 관광명소의 영광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가을 국화향 가득한 합덕농촌테마공원에서 만나요
  2. 대전시 명장 3인 인증서 수여
  3. 대전의 맨발걷기 코스는 어디?
  4. [기고]대전충남의 새로운 기회, 서해선 개통에 부쳐
  5.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순천과 울산' 사이 플랜 B는
  1. AI디지털교과서 '강제' 교원 연수 논란… 대전교육청 '필수 이수 권장?'
  2. 일류경제도시 대전 '포텐' 제대로 터졌다
  3. '충청광역연합' 행안부 최종 승인… 마지막 퍼즐 뀄다
  4. 플랜 A~C로 본 세종시 '지방정원 vs 박람회' 우선 순위는
  5. [2024 국정감사] "대전노동청, 현대제철 당진공장 노사분쟁 관리·감독 미흡"

헤드라인 뉴스


[이제는 파크골프다-下] 동호인 거버넌스 구축… 관광 연계도 관건

[이제는 파크골프다-下] 동호인 거버넌스 구축… 관광 연계도 관건

파크골프는 도심의 공원과 같은 소규모 녹지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골프를 재편성한 스포츠다. 말 그대로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라는 뜻으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지만, 아직 생소하다 보니 노년층에서만 즐기는 종목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파크골프는 적은 비용, 접근성, 많은 운동량 등 낮은 진입장벽과 운동 효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생활체육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중장년층, 젊은층에서도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충남도에서는 도민 남녀노소 모두의 건강 증진 등을 위해 파..

동해서 구조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한 쌍, 가로림만에 터 잡아
동해서 구조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한 쌍, 가로림만에 터 잡아

동해에서 구조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한 쌍이 최적 서식지로 평가받는 서산·태안 가로림만에 터를 잡았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강원도 앞바다에서 잇따라 구조한 점박이물범 암수 한 쌍을 이날 가로림만 벌말선착장 인근에 방류했다. '봄'으로 이름 붙인 점박이물범 수컷은 지난해 3월 31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해안가 구조물 위에서 심한 탈수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시 새끼였던 봄이는 경포아쿠아리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 현재는 139㎝의 크기에 몸무게는 46.2㎏에 달하고 있다. 암컷 '양양'이는..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3. 대전 동구 가오동 노래방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3. 대전 동구 가오동 노래방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전기차 화재…‘이렇게 탈출 하세요’ 전기차 화재…‘이렇게 탈출 하세요’

  • 개막 앞둔 유성국화축제…女心도 ‘활짝’ 개막 앞둔 유성국화축제…女心도 ‘활짝’

  • 소방 현장 체험에 나선 대전시의회 의원들 소방 현장 체험에 나선 대전시의회 의원들

  • 어느새 물든 가을 어느새 물든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