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미래먹거리 발전 위한 9개 출연동의안 가결돼...기업 기술 개발 '도모'

-6개 기관 9개 사업, 약 120억원 규모 출연금 동의안 원안 가결
-시 관계자, "관내 기술 발전에 기여하길"

천안시가 미래먹거리 발전을 위해 연구기관, 기업 등의 기술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조성했다.

시에 따르면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가 최근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출연 동의안, 천안아산 강소특구 육성 지원에 따른 출연 동의안 등 6개 기관 9개 사업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해 120여억원 규모로 출연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과학산업진흥원은 제4차 산업혁명 대응과 스마트 제조혁신을 주도하고 미래가치 창출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천안기업 기술사업화 바우처 지원, 미래 유니콘기업 육성, 스타트업 발굴·육성·액셀러레이팅 고도화 지원, 실현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전망이다.

또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을 통해 R&D 및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로 ICT와 자동차 산업이 융복합된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2023년도의 경우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으로 연구소기업 설립 6개, 기술이전 24건, 신규창업 12건, 투자 연계 94억원, 일자리 창출 196명, 매출액 302억원 등을 달성하는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변화 대응과 미래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전자, 화학, ICT, 자동차 등 유관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와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 글로벌 고격차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이어 안정적 공급망을 갖춘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산업 경쟁력을 향상하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부품 양산성 검증 플랫폼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1단계 5년 차 사업 종료 후 2단계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인 광기술산업과 세라믹기술산업 육성지원 사업 출연 동의안 등 2건은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가결하고자, 다음 회기로 넘겨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동의안이 상임위에서 원안대로 가결됨에 따라 연구기관, 기업 등의 기술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모든 사업이 좋은 성과를 이끌어 관내 기업 기술 발전의 기여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