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래 곡성군수가 17일 곡성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오우정 기자 |
조상래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에 군수라는 엄중한 소임을 시작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 곡성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되새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군수는 "새로운 변화, 더 큰 곡성 실현,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고 청년이 살기 좋은 곡성을 위해 외부에서 돌아오는 청년들과 지역 내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청년 U-턴 지원금, 청년 기본수당 제공,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곡성군 전역을 관광벨트로 연결하고 기차마을과 동화정원,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사업을 연계해 관광 발전의 획기적인 기회를 마련하고 '곡성이 정원하다' 프로젝트를 추진해 곡성을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어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와 함께 "농업분야 부자농촌 1번지 곡성 건설을 위해 스마트 농촌 육성으로 농업 효율을 극대화하고, 소규모 영세농가 중심의 직거래 판매 강화, 농기계 및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을 확대해 지역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농번기철 일손부족 문제를 근복적으로 해결하고자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또한 군내버스 무료화, 전 군민 기본소득 수당 지급, 마을 주치의 제도 도입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울러 "깨끗하고 공정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수동적인 업무 처리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업무처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원스톱 행정 처리 확대, 열심히 일한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시스템 정착으로 적극 행정에 따른 공무원 처우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곡성의 모든 군민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군정을 펼치겠다. 낮은 자세로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을 위한 군정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 군수는 곡성충의탑 참배를 시작으로 실과소원과 읍면, 유관기관, 읍면 경로당 방문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곡성=오우정 기자 owj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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