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을 공통 분모로 하는 한·중·일 3개국이 충북 청주 대청호에 모인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이달 19~20일 이틀간 열리는 대청호두루봉물빛축제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주가 지난 2015년 일본 니가타, 중국 칭다오와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뒤 해마다 꾸준히 이어온 국제교류사업이다.
청주시와 문화재단은 젓가락이 한·중·일 공통의 '유전자'임을 착안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경연대회부터 마켓, 식문화경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 공예작가와 함께하는 생활 공예 워크숍과 일본 니가타 소바장인의 소바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또 니가타의 옻칠장인 3인이 함께 하는 옻칠체험 부스, 청주에서 거주하는 중국인과 일본인이 직접 진행하는 중국·일본 음식문화 체험 등 총 9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최대 30만 원 상당의 상품이 걸린 젓가락 경연대회, 지역 업체와 협력한 판매부스, 지역 생활문화 동호회와 협력한 생활문화 공연 등도 대청호두루봉물빛축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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