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읍새마을부녀회, 보훈가족에 밑반찬 나눔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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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읍새마을부녀회, 보훈가족에 밑반찬 나눔 봉사

"봉사는 즐겁고 미쳐야 할 수 있다" 정성과 웃음으로 이어지는 나눔

  • 승인 2024-10-16 15:58
  • 수정 2024-11-12 13:42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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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읍새마을부녀회원들이 힘을합쳐 김치를 버무리고 있다.

부여읍새마을부녀회는 16일 부여읍사무소 뒤편 주차장에서 저소득층 보훈가족을 위한 밑반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2023년부터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부녀회 간부 9명이 참여해 김치, 장조림, 두부요리, 묵 등 다양한 반찬을 직접 만들어 53가구의 보훈가족에게 전달했다.

 

밑반찬 나눔 봉사는 부여읍과 규암면 새마을부녀회가 번갈아가며 진행하는 사업으로, 1년에 6개월 동안 월 2회씩 5일 분량의 반찬을 준비해 제공한다. 만들어진 반찬은 각 마을의 부녀회장들이 직접 배달하며 보훈가족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한다. 지난 9월에는 규암면새마을부녀회가 반찬 나눔을 진행했으며, 이번에는 부여읍새마을부녀회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고미영 부녀회장은 "우리 부녀회는 항상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다"며 "회원들은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하면 한걸음에 달려와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는 부여군새마을부녀회 한선옥 회장도 함께 참여해 손을 보탰다. 한 회장은 "봉사는 즐거워야 하고, 미쳐야 할 수 있다"며 "우리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들이 드실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오히려 보훈가족들이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고 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는 지난 10월 14일 16개 읍면 협의회장과 부녀회장, 지회 이사 등 40명이 참여해 총 900개의 고추장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부여읍새마을부녀회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보훈가족들에게 정성과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며, 보훈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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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을 만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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