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순천만습지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순천만 갈대축제 포스터. /순천시 제공 |
올해 축제는 '새 보고, 갈대 보고, 순천 보고'를 주제로 순천시의 생태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축제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새소리와 갈대 소리를 들으며 순천만의 원시적인 자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출입통제 시간인 새벽과 야간에는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돼 순천만의 유무형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개막식은 26일 오전 10시에 순천만 잔디광장에서 대금 연주로 시작된다. 개막식이 끝나면 2009년 차가 다니던 도로를 사람이 걷는 길로 복원한 ▲람사르길에서 세계유산길로 이어지는 어싱길 걷기 ▲순천만 소리 명상 ▲순천만 탐조 ▲흑두루미 갈대울타리 엮기와 소원 글쓰기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벼베기 등 순천이 걸어온 생태철학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사전예약을 통해 야간 출입통제 구간에서 ▲걸어서 여행하는 백패커들을 위한 순천만의 하룻밤 ▲갈대숲 별빛 데이트 ▲무진 속으로 떠나는 새벽 선상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갈대숲 별빛 데이트는 작은 랜턴을 들고 순천만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작은 클래식 음악회와 사진작가의 커플사진을 선물로 제공해 잊을 수 없는 순천만의 가을을 선물한다.
이외에도 웹툰작가 기안84가 제안한 짱뚱어 달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어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순천만 자연물을 활용한 보전역사 전시와 체험판매 부스, 클래식 및 친환경 버스킹 공연도 축제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사전접수는 순천만습지 누리집 에서 가능하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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