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연구원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전민동 소재 본원 대전청사에서 '2024 대전세종 정책엑스포'를 개최한다.15일 열린 기조강연에서 이승철 한남대 총장이 '지역대학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은 이상문 기자 |
대전세종연구원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전민동 소재 본원 대전청사에서 '2024 대전세종 정책엑스포'를 개최한다.
15일에는 본원 커뮤니티홀에서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 원장과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이승원 세종시 행정부시장, 이승철 한남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졌다. 정책엑스포는 시민 중심 시정을 위해 지역전문가·시민과의 소통을 도모하여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개최 중인 대표적인 지역 정책 세미나이다.
김영진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저희 연구원은 2015년부터 정책엑스포를 개최하며 정책을 발굴했다"면서 "토론에서 나온 여러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대전은 물론 국가 미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호종 대전시 부시장은 "연구원에서 나온 2048 대전 그랜드플랜 같은 경우 대전시 민선 8기의 시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대전과 세종은 밀접한 관계가 있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원 부시장은 "융복합이나 기후변화 등 다양한 변화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지역과 함께 상생 협력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대전과 세종은 상생 협력해 대한민국 발전의 뿌리가 되어야 한다. 두 도시의 미래 지향적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전략이 나오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 정책엑스포는 '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개회식에 이어 이승철 한남대 총장이 '지역대학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이 총장은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 구조와 지역소멸로 지역대학들도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지역대학들이 나름대로의 혁신적인 전략과 지역사회와 협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지역 대학의 발전이 곧 지역의 발전 임을 강조하면서 대학의 인력 양성과 산업 연계에 대학은 물론 지자체와 기업들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면서 한남대가 대전시의 전략사업에 맞춘 인재 육성 노력, 디자인팩토리과 캠퍼스혁신타운 운영 등을 소개했다.
이와함께 이날 정책엑스포에서는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도입과 초광역권 시대를 대비한 도시경쟁력 강화 방안, 대전 국방산업 발전을 위한 도전과 준비,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미래 전략 등이 섹션별로 나눠 진행됐다.
16일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투자유치 정책 방향,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부문 지역추진전략, 아동·청소년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세종의 현재와 미래, 초광역 지역발전을 위한 메가시티(Mega-City) 정책 동향과 시사점, 정원도시를 향한 지역의 과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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