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학원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원로 동문들이 기금을 모아 우송글로벌동산을 조성했다./우송대 제공 |
학교법인 우송학원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16일 오후 1시부터 우송대에서 기념식과 우송글로벌동산 개원식, 2024 컬처데이 공연을 진행한다.
이날 개원식이 예정된 '우송글로벌동산'은 20여 명의 원로 동문이 기부한 1억 2000만 원의 발전기금으로 조성됐다. 우송학원의 교화인 수국을 중심으로 유학생들의 출신 국가 87개국의 나라꽃 중 한국에서 생육이 가능한 60여 종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70주년 기념식에선 장기근속자, 교원, 직원, 재학생, 동문 등 45명에 대해 자랑스러운 우송인상과 우송 글로벌인재상, 산학인재상, 특별공로상 등을 전달한다. 기념식에 이어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우송예술회관에서 컬처데이 축제를 진행한다. 한국 학생들과 87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은 자국의 전통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브라질과 포르투갈 출신의 유학생들이 선보이는 공연은 포르투갈의 전통춤, 브라질의 삼바와 축구다. 멕시코 유학생들은 1910년부터 현재까지 시대적 혁명과 다양한 문화를 춤으로 표현한다. 아르메니아 유학생들은 전통놀이 '나디', 전통춤 '브라이덜 댄스', 코차리와 야르후슈타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세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우송학원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우송글로벌동산에 우송학원 교화인 수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꽃이 심어져 있다./우송대 제공 |
우송대는 2025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전 세계 대학 2857곳 중 세계대학랭킹 1201~1500위에 진입했고 국내 대학 중 31위, 충청권 사립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해당 결과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발표했다. THE는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여건, 연구환경, 연구품질, 국제화, 산학협력 등 5개 지표를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특히 우송대는 국제화 역량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87개국, 유학생 3000여 명이라는 실적을 통해 명실상부 국제교육의 1번지라는 것이 증명됐다.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과 앤디컷국제대학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프로그램은 최첨단 연구 이니셔티브와 함께 우송대를 글로벌 학술 커뮤니티의 핵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THE 세계대학평가 순위 진입에 이룩할 수 있었다.
김성경 우송학원 명예 이사장은 "1954년 6·25 직후 설립된 이래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창립 70주년을 맞았다"며 "특성화 70년, 글로벌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유학생 5000명, 글로벌 대학이라는 목표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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