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 투시도/제공=계양구 |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윤환 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구는 현재 동양동 소재 동양노인문화센터가 3기 신도시 부지에 편입됨에 따라 이전 건립의 필요성을 검토함과 동시에, 지역 내 장애인 가족을 위한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복지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계양구는 앞서 사업 검토 초기 건립 부지확보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역 내 전체 공공부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 과정을 통해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내 복합복지시설을 건립을 확정하고, 이 같은 필요성들을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는 총사업비 240억 원을 투입해 동양동 일원 1700㎡ 부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센터는 노인문화센터,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로 구성되어 지역 내 노인과 장애인에게 최적의 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2022년 건립 기본계획 수립 ▲2023년 중앙투자심사, 공유재산 심의, 공공건축 심의 등 모든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올해 구비 10억 2천만 원을 확보해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는 등 철저하게 사전절차를 준비해 왔다.
계양구는 향후 실시설계용역 준공 시기에 맞춰 2025년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 재정운영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공공건축물(장애인시설) 건립 30%, 노인시설 건립 50% 보조금 지급 대상에 해당되어 지원을 신청한 상태이며, 아울러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에 대한 특별회계 및 특교금, 특교세 등 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계양구는 30년 전 분구 당시 면적의 6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포함돼, 그간 각종 산업용지 확보와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공공사업 추진 시에도 여러 어려움을 겪어왔다. 당초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 검토 초기 구는 접근성 등을 고려한 다양한 부지를 후보지로 검토했으나, 개발제한구역 등 규제로 인해 사업지 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계양구는 사회적 약자의 복지 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내 복지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제화 방안을 지난 2월 인천 군수·구청장 협의회 안건으로 제출하는 등 현행법상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구립종합누리센터 건립은 노인과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노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일상을 공유하고 다양한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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