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 볼리비아에 한국의 관개시설 기술 전수

볼리비아 농업부 15명 2주간 한경국립대학교에서 연수 받아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볼리비아 추키사파-파디야 지역 관개 시스템 관리 역량강화' 글로벌연수사업(이하 연수사업)의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3년간 진행되며, 올해 1차 년도 초청 연수에 볼리비아 농업부 관계자 및 정책 결정자, 시니어 엔지니어 등 볼리비아 추키사카주 관계자 총 15명이 2주간 (9월 29일부터 10월 12일) 다양한 연수에 참여했다.

특히 볼리비아의 농업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과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비롯해 볼리비아의 안정적인 농업생산 및 농작물 수출과 국민 복지 향상 과 한국의 농업용수 관개시설, 시스템 관리 기술 도입 등이 목표이다.

연수생들은 한국의 관개시설에 대한 이론을 습득하고 아울러 관개분야 시설(동진스마트관개관리시스템지구, 새만금대단위농업개발사업지구) 견학 등을 통해 이론과 실전에 대한 다양한 체험에 만족했다.

연수 기간동안 볼리비아 추키사카-파디야 관개 지구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한국의 관개관리 관련 기술 이해를 바탕으로 볼리비아 농업용수 공급체계와 문제점, 해결 방법 등이 도출됐다.

해당 지역은 물 부족 문제가 극심한 지역으로 30여 개의 농업용 댐이 건설되어 운영 중이지만 대부분 소규모 저수지 이어서 추키사카주 정부도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저수지 건설과 용수를 통해 농경지 물 공급 관개 방법을 전환하여 안정적인 농업생산을 도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김진택 사업 총괄책임자는 "연수를 통해 한국의 농업용수 시설물과 관개 관리 정책, 기술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남은 사업의 기간동안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볼리비아의 안정적인 농업생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성=이인국 기자 ku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