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상 의원은 남동구의 자전거도로 실태 및 안전을 향한 보도 사례와 남동구의 자전거도로 현황을 짚으며 "대부분이 자전거와 보행자의 겸용도로로, 사실상 자동차와 보행자로부터 온전히 분리되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은 턱없이 부족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1km 미만의 끊어진 자전거도로는 120여 곳에 달하고, 심지어 자전거 전용도로와 겸용도로가 중복 설치되어 개선이 필요한 구간은 9km에 이른다"며, 우리 구 또한 단기간에 자전거도로를 확충하고자 행정편의적으로 겸용도로만을 늘린 결과는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3년간 사고 현황을 통해 실제 자전거도로에서 적지 않은 부상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인프라가 밑바탕되어야 성공적인 도시개발로 이어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미 설치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의 전수조사로 도로의 유효폭 등 시설기준 적합 여부를 파악해 안전을 확보할 수 없는 도로는 개선 또는 폐지하고, 점진적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자 도로를 분리 개선하여 사고 후 조치가 아닌 사전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체계적인 재정비 계획을 세워 자전거를 이용하는 구민들과 보행자 모두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이 구축되도록 노력과 의지를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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