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박종선, 근현대문화유산 보존방안 모색… "활용 사업으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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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박종선, 근현대문화유산 보존방안 모색… "활용 사업으로 나아가야"

지역의 문화, 예술, 관광자원 활용 위한 방안 논의

  • 승인 2024-10-15 14:06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4.10.14(근대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방안 모색 정책간담회)-2
대전시의회 박종선 의원(유성1, 국민의힘).
대전시의회 박종선 의원(유성1·국민의힘)이 14일 의회 소통실에서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박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대전이 보유하고 있는 근현대건축물 등록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지역의 문화, 예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정책적 방안을 모색하기 열렸다.

발제를 맡은 정찬모 단국대 명예교수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제168호인 철도보급창고가 건립 당시 태권도를 수련하는 '대전역 무덕관'으로 기능한 사례를 들며 "개별 등록문화유산이 가지는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기능을 고려해 대전의 문화예술 발전과 관광 진흥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을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가이에드워드, 권기령, 박상도, 오노균 관장은 "철도보급창고가 세계 무술인들에게 무덕관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해마다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철도보급창고를 대규모 무예 훈련 센터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성낙원 토론자는 철도 관련 문화유산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등 예술가의 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되는 사례를 들면서 철도보급창고를 소제동 아트벨트의 한 축으로 재탄생시킬 것도 주문했다.

박종선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철도보급창고는 지난해 신안2 역사공원으로 이전하면서 건축물을 해체하지 않고 전체를 들어 올려 모듈로 이동시킨 첫 사례"라며 "문화유산을 온전히 보존하는 선진방식이었다는 긍정적 평가에 이어 내실 있는 문화유산 활용 사업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2024.10.14(근대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방안 모색 정책간담회)-3
대전시의회 박종선 의원(유성1,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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