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파크골프다] 中. 최고 경기장 신축부터 최대 전국대회 유치까지… 충남도, 성지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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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파크골프다] 中. 최고 경기장 신축부터 최대 전국대회 유치까지… 충남도, 성지로 떠오르다

전국 제일 최대 108홀 규모 경기장 청양에 건립 중
도립파크골프장 건립 맞춰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
道, 파크골프 등 스포츠마케팅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 승인 2024-10-15 17:36
  • 수정 2024-10-15 20:14
  • 신문게재 2024-10-16 3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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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파크골프장 108홀 코스 및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 배치도.
파크골프는 도심의 공원과 같은 소규모 녹지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골프를 재편성한 스포츠다. 말 그대로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라는 뜻으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지만, 아직 생소하다 보니 노년층에서만 즐기는 종목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파크골프는 적은 비용, 접근성, 많은 운동량 등 낮은 진입장벽과 운동 효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생활체육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중장년층, 젊은층에서도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충남도에서는 도민 남녀노소 모두의 건강 증진 등을 위해 파크골프 활성화에 나섰다. '파크골프 기반 확대'를 목표로 도 전역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 유치 등을 통해 충남을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고의 생활체육으로 주목받는 파크골프와 충남도의 파크골프 활성화 방안, 활성화를 위한 보완점 등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上. 파크골프 특징, 일반골프와 차이점

中. 충남도 파크골프 활성화 계획

下. 국민 스포츠 자리매김 위한 방안 및 보완점



충남도가 파크골프 성지로 거듭나는 동시에 국내 최대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신축부터 대규모 전국대회까지 유치하면서 파크골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도는 저비용 생활스포츠인 파크골프의 저변을 확대하면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의 새모델까지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15일 대한파크골프협회와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의 옛 구봉광산 일원에 지어지고 있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으로 대한파크골프협회가 2026년 이전해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다.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임원 및 운영위원회 사무실 이전과 동시에 새롭게 지어지는 파크골프 교육센터 등을 통해 국민스포츠로 파크골프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6년 개장을 앞두고 있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36홀 3개면으로 페어웨이와 벙커 등 난이도 등을 구분한 3가지 코스를 구성한 총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다.

주 이용자들이 어르신들인만큼 클럽하우스 등에는 운동 처방실, 어르신 근력 측정, 상담실, 휴게편의시설 등을 담은 공간들을 세밀하게 계획해 담을 예정이다.

파크골프교육센터을 통해 연간 최대 2만여 명의 지도자와 심판 자격 검정을 포함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설비를 마련 중이다.

도는 108홀 파크골프장 외곽으로 들어서는 파크골프텔에 구봉광산 등 역사전시관도 개관하면서 전국의 파크골퍼들을 포함하는 가족단위 관광객까지 수용할 예정이며, 대전~보령 고속도와 5분 거리에 있는 접근성으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파크골퍼가 찾는 명품 파크골프장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 유발 효과는 45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 원, 고용 유발 200여 명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충남도 전역에 현재 30여 개의 중소형 파크골프장을 66개까지 확충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파크골프 성지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의 2025년 준공과 2026년 개관을 통해 도는 2026년엔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유치할 계획을 밝히고, 올해 10월부터는 매년 충남도립파크골프장 건립 기념 전국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의 파크골퍼들이 찾는 곳이면서 동시에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공간과 각종 생활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루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파크골프 외에도 충남 예산군 덕산에 양궁장과 스포츠클라이밍, 다목적체육관 등을 포함하는 스포츠가치센터와 국제대회 규모의 테니스장도 건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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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국제테니스장 조감도.
스포츠가치센터는 유청소년기 학생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2028년까지 완공 계획이며,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에 건설 중인 테니스장은 메인코트를 포함해 쇼코트 1면, 실내코트 4면, 경기코트 8면, 훈련코트 2면 등을 포함하는 국제경기 규격의 테니스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송무경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도립파크골프를 시작으로 국제규격의 종목별 경기장, 여기에 이스포츠 메카로 떠오르는 충남이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까지 이루고 대규모 경제유발까지 창출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충남도립파크골프 건립을 기대하고 있다"며 "협회도 국민스포츠로 발돋움을 위한 노력을 충남도와 함께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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