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김해시 제공 |
지난 8일 181개 숙박시설 관계자(소유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숙박시설 화재 대비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부천 화재에서 중요성이 강조된 완강기의 사용법을 이동형 완강기 교육 장비를 이용해 실습하며 실질적인 안전 역량을 높였다.
시는 완강기 이용 교육 강화를 위해 민방위 집합 2차 교육 대상자(1688명)를 대상으로 민방위 안전체험장에서 구조와 구난 집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완강기 사용법 동영상 시청과 실습으로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우리 아파트 화재안전 체험하기' 누리집을 홍보하고 있다. 누리집에서 아파트 이름과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아파트의 전경, 옥상 출입문 위치, 피난 기구, 옥내 소화전과 스프링클러 설비 등 피난 소방시설 설치 현황을 실제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15일부터 시 SNS(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디지털재난정보시스템, 공동주택 단지 내 게시물과 함께 세대별로 홍보 중이다.
전기차 화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소방관서(북부 119안전센터 등 5개소)에 질식 소화 덮개를 포함한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보급해 전기차 화재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 한 달간 시민을 대상으로 QR 코드를 활용한 '재난안전 인식도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진단 내용은 태풍, 대설, 호우, 화재, 붕괴, 전기 사고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과 응급처치 등을 포함한 15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결과는 시 안전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에 활용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항상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올해 겨울철 화재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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