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센터 전경./김해시 제공 |
시는 농촌지역 생활서비스 공급 부족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이달 생림·상동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시작으로 12월 중 대동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까지 동부생활권 생활SOC복합화를 위한 농촌지역개발사업이 연내 모두 착공한다.
사업대상지인 동부생활권은 낙동강수계, 산악지형 등으로 개발이 어렵고 기초생활서비스 수준 등이 열악해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대표적 농촌소멸 위험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동부생활권 면소재지의 생활서비스 기능을 도심지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배후마을로의 서비스 배달까지 지원함으로써 조밀한 생활서비스 공급체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시는 동부생활권 생활SOC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해 국비 285억원을 포함해 총 55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2022년부터 기본계획 수립·고시, 공공건축심의, 건축설계공모, 실시설계, 시행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동부생활권 생활SOC복합단지의 주요 거점시설로는 생림면 동행센터+생활문화센터, 상동면 행복누림센터, 대동면 온누리센터가 있으며 2026년 전체 시설 개관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대상지별로 생림면은 78억원의 예산으로 행정복지센터가 위치한 봉림리 641번지 일원에 동행센터 신축, 복지회관 리모델링을 통한 생활문화센터 조성,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 증설 등을 추진한다.
상동면은 107억원의 예산으로 대감리 623-3번지 일원에 노후 행정복지센터 신축과 연계해 행복누림센터를 건립함으로써 행정·문화·복지가 집적화된 편리한 면소재지 조성을 추진한다.
대동면은 2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정리 952-449번지 대동면종합복지회관 자리에 온누리센터를 신축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존 행정복지센터와 대동면 보건지소(건강증진센터로 확대)의 이전, 복합화를 추진한다.
초정리 952-670번지 대동면 운동장 부지에 82면 규모의 부설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농촌지역 필수 서비스를 면소재지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생활SOC복합단지를 조성한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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