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환으로 계룡시가족센터(센터장 박선영)는 다문화 가족 자녀들의 학습격차 해소와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문화 가족 자녀 교육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계룡시에 거주하는 기준중위 소득 100% 이하 다문화 가족의 7세(201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에서 18세(2006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까지 자녀를 대상으로, 초등학생은 연 40만원, 중학생은 연 50만원, 고등학생은 연 60만원의 카드 포인트가 지급된다. 지급된 카드 포인트는 독서실, 학원 등에서 교육과 관련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박선영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교육기회 확대와 학습능력 향상 및 진로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필자의 경우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간 이후로 교육비 부담이 확실히 많이 늘어난 것을 느끼고 있다.
초등학교 때는 부모가 직접 아이의 학습을 도와줄 수 있었지만, 중학교에 오니 과목 난이도가 높아져 부모가 도울 수 있는 한계가 있고, 효과도 그리 좋지 않았다. 특히 수학과 같은 과목은 학원의 도움을 받으면 효과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도 이 지원금 사업에 신청하게 되었다.
이 지원금을 통해 가장 어려운 과목은 학원에서 보충할 수 있고, 다른 과목들은 참고서를 구매하여 스스로 복습하고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필자의 남편도 "아이에게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싶은 심정은 부모들의 공통된 마음일진대 여건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이 프로그램은 단비와도 같은 매우 소중한 존재일 것이다"라고 평하였다.
이건 우리가 산을 오를 때 누군가 손을 내밀어 주는 것과 같다. 산을 오르는 것은 주로 스스로의 힘으로 올라가야 하지만, 그 내민 손이 우리에게 많은 힘을 불어넣어 준다. 이 손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을 내게 하는 동력이 된다. 당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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