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인구 ‘10만 시대’ 향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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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인구 ‘10만 시대’ 향한 총력전

56개 인구유입·저출생 극복 시책 가동
6월부터 인구 증가세 전환…9월 기준 내국인 9만 377명

  • 승인 2024-10-15 10:32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이 인구 증가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인구유입 및 저출생 극복 시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군은 다양한 정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39개 부서에서 상반기 발굴해 추진 중인 사업 40건과 추가로 발굴한 신규사업 16건 등 총 56건의 사업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각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과 향후 추진 방향 및 신규사업 발굴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했다.



음성군의 내국인 인구는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인구 유출과 자연 감소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으나, '내고장 음성愛 주소갖기 운동' 등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 시책을 발 빠르게 추진한 결과 6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9월 기준 내국인 인구는 9만 377명으로, 이는 전입지원금 확대 등 다양한 인구유입 및 저출생 극복 시책과 하반기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효과가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군은 청년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국립소방병원 개원, 군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여가·체육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병행해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2030년 음성시 건설을 위한 도약의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음성군은 여러 공모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 선정,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사업 선정,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사업 선정, 음성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선정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앞으로의 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부문에서도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이다.

현재 대소 성본산단의 동문디이스트(687세대)가 입주 중이며, 10월 말부터는 푸르지오 더퍼스트(1048세대)의 입주가 시작된다.

이어 2025년에는 푸르지오 마크베르(644세대), 푸르지오 센터피크(875세대), 우미린 풀하우스(1019세대), 맹동의 음성아이파크(773세대), 금왕의 자이센트럴(1505세대) 등 총 6551세대의 대단지 공동주택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현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든 군정 시책은 궁극적으로 인구 유입과 출생율 증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산업에 대한 접목 시 다각도에서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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