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양4동에 거주하는 한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이 14일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모은 동전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온양4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날 전해진 비닐봉지안에는 금액별로 모은 동전과 곱게 접은 지폐까지 2만7240원이 담겨있었다. (사진)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는 이 어르신은 "너무 적은 금액이라 부끄럽다"며 "돈이 작아요, 그래도 더 어려운 사람들 좀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윤창 온양4동장은 "모두 어려운 지금 시기에 한푼 두푼 모은 소중한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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