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동 활성화 물음표...'거리 큐레이팅'으로 느낌표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나성동 활성화 물음표...'거리 큐레이팅'으로 느낌표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11월 15일까지 나성동서 지역 작가 거리 큐레이팅
공실 많은 어반아트리움에 활기 부여...불시착한 미지의 정원 전시도 예고

  • 승인 2024-10-15 09:5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붙임2] 거리큐레이팅 사진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상가의 활성화의 숨통을 틀 '거리 큐레이팅' 모습. 사진=문화관광재단 제공.
'백화점 입점 시기 물음표, 상가 공실 과다' 상황에 놓인 세종시 나성동이 문화예술 이벤트와 함께 활로를 찾고 있다.

세종시 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오는 11월 15일까지 '가치누리 문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세종 지역 작가 6인과 함께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야외 공간을 활용한 거리 큐레이팅을 진행한다.

<미확인된 미술관>이란 제목 아래 정우경·김미라·임보배·이채론·UTTERMELON(이동수)·구소영 작가 간 협업이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작품들은 어반아트리움 외벽에 재가공해 부착한 형태로 선보인다.

뜨개실을 감은 것처럼 어반아트리움의 구름다리를 현수막으로 감아낸 느낌을 표현하거나 산수화를 난간 아래로 설치해 폭포수처럼 연출하는 등 비정형 형태의 건물 구조가 돋보이도록 함으로써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큐레이팅을 기획한 구소영 작가는 "어반아트리움은 우주선 모양처럼 독특한 형태를 가진 구조"라며 "건물의 구름다리와 난간을 활용해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프린팅해 자유롭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붙임1] 거리큐레이팅 사진
불시착한 미지의 정원이란 전시 모습.
야외 광장에서는 나성동에 불시착한 우주인을 주제로 한 <불시착한 미지의 정원> 이라는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나성인'과 '나성별'이란 캐릭터 조형물과 미러볼, 테슬모양의 비닐 등을 활용한 새로운 공간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박영국 대표이사는 "지역 예술인들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예술로 상가의 경관을 개선하는 세종형 문화거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거리큐레이팅 외에도 <나성거리예술제>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10월 19일에는 '범 내려온다' 댄스 안무로 유명한 앰비규어스의 공연이 펼쳐지고, 26일에는 안산거리극축제 등 국내 거리예술을 대표하는 서커스 그룹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청-교육공무직 내년도 임금 협상 수차례 결렬 "무기한 천막 농성 돌입"
  2. 철거 앞두고 폐허로 변한 변동 재개발 구역…인근 초등학교 등하굣길 위협해
  3. 교육부 '자공고 2.0' 100개 학교 선정 완료… 대전 5·세종 1·충남 4·충북 6개교
  4. 교육부 "AIDT 준비 철저하게… 2026년 신규 과목 도입 조정안 검토 중"
  5. [인터뷰]충남대 교수불자회 대원회장 오영달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 [사설] 충남도, '해상풍력 메카' 위한 1조 협약
  2. 공립유치원 세금 낭비? 대전시의회 의원 행감 발언 논란… 교원노조들 반발
  3. 대전 골목에서 소소한 탐방 올해만 60회째… 대전 스토리투어 '안착'
  4. 민주주의 향한 열망과 희생의 기록, 대전시 3·8민주의거기념관 개관
  5. [사설] 대전 대학가 등 불법 홀덤펍 변질 못 막나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