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제7회 고암미술상 수상자 김성래 작가 선정 |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홍성군이 2012년에 제정한 고암미술상은 국내·외 미술 발전에 기여한 역량 있는 작가에게 격년제로 수여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67명의 작가가 지원했으며, 5명의 현대미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수상자인 김성래 작가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2025년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하 이응노의 집)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기회도 주어진다.
1972년생인 김성래 작가는 프라하 국립예술 아카데미에서 모뉴멘트 전공으로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소마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벙커 등 국내 주요 미술관은 물론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김성래 작가는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인 활동을 했던 고암 이응노의 예술정신에 부합한다"라며"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활동을 하는 동시에 많은 확장성을 가진 작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정신을 계승한 김성래 작가를 제7회 고암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2025년에 있을 수상작가전을 통해 김성래 작가만의 독특한 예술세계와 다양한 매체 활용을 충분히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암미술상은 홍성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고암 이응노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이번 7회째를 맞아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홍성군은 앞으로도 고암미술상을 통해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한국 미술계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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