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김석희 씨가 촬영한 보름달. |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이날 뜨는 달이 올 들어 가장 크고 둥근 달이라고 14일 밝혔다.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이날 뜨는 둥근달의 거리는 35만 7400㎞로, 지구와 달 평균 거리인 38만 4400㎞보다 2만 7000㎞ 가깝다.
올 들어 가장 작은 둥근달은 2월 24일 정원대보름의 달로, 당시 둥근달은 40만 5900㎞로 평균 거리보다 2만 1500㎞ 이상 멀다.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는 대기의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해 육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게 천문연 연구진의 설명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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