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부산동부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들꽃문화제' 참석자들 기념촬영모습./IWPG 제공 |
14일 IWPG에 따르면 평화 프로젝트 '들꽃이야기'는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 피어난 한 송이의 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추구하며 모두가 평화로 연결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다문화 12가족을 포함해 40여 명이 참여했다. 들꽃이야기를 주제로 가야금연주, 판소리와 트롯 공연, 다문화가정에 소중한 추억을 전하는 '들꽃사진관', 키즈 체험부스, 포토존이 마련됐다.
필리핀에서 온 안라리자씨는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IWPG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들꽃문화제에 참여하는 시간이 정말 의미 있고 즐거웠다. 항상 우리 곁에 있는 들꽃처럼 다문화사회에서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명옥 IWPG 부산동부지부장은 "들꽃문화제는 다문화가정 인식 개선의 일환으로 차별 없는 평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행사다. 들꽃은 차별 없이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선물하며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한다"면서 "들꽃문화제를 지지하는 모두가 한마음이 돼 세상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원천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대한민국에 본부가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여성 연대 확산, 평화 문화 전파,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와 촉구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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