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날' 행사는 다양한 국가의 관람객들이 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금산세계인삼축제의 색깔을 가장 잘 녹여 낸 행사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관람객과 지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등이 대거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결혼이민여성 댄스공연, 세계전통민속춤, 다문화퀴즈쇼, 다문화패션쇼, 세계인 길놀이 등을 선보였다.
다문화패션쇼와 의상체험은 다양한 나라의 의상 체험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전통 의상체험과 이를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해 체험과정에서 자연스럽게 SNS에 올릴 수 있는 요소를 배치해 축제 홍보 효과를 높였다.
무엇보다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자발적인 축제 참여가 돋보였다.
이들 여성들은 세계전통민속춤, 자국 전통의상 패션쇼와 퍼레이드에 참여해 축제의 주체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푸드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과 일본의 대표 음식 반미와 타코야끼를 준비해 참여자들에게 시식 음식으로 제공했는데 음식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이들이 펼치는 길놀이였다.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등 외국인이 참여해 춤과 노래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범인 군수도 '세계인의 날 행사'에 참여해 환영과 격려의 인사를 전하며 축제를 함께 즐겼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국적을 떠나 우리는 모두 금산군에서 살아가는 이웃"이라며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