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영동난계국악축제 중 외국인 국악기제작 체험 모습 |
영동군에서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제55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며 큰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이번 축제는 '미리 보는 엑스포, HIP한(韓) K-국악'을 주제로, 2025년 열릴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전초전 역할을 했다. ▲국악(컬러) ▲풍악(공연) ▲풍류(경관) ▲풍미(먹거리) ▲치유(체험)를 전략으로 삼아 국악의 전통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축제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 문화기술을 접목한 트렌디한 미디어 파사드 공연과 새롭게 선보인 낙화놀이는 4000여 명의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거리퍼레이드, 세계민속음악축제, K-뷰티 헤어쇼, 풍미라운지, 국악치유관, 건강체험관 등 세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기간 동안 1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세계 10개국의 공연단이 참가한 영동세계민속축제는 전 세계인들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의 장을 열었다. 정영철 군수는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준비한 축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준비에 최선을 다해, 더 많은 분들이 국악의 아름다움과 영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국악의 전통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는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성공은 지역사회와 문화산업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앞으로의 국악 엑스포 준비에 큰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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