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로컬푸드직매장 '충주씨샵', 개장 1년여 만에 ‘대박 행진’

  • 전국
  • 충북

충주시로컬푸드직매장 '충주씨샵', 개장 1년여 만에 ‘대박 행진’

16만여 명 방문·매출 26억 달성…참여 농가 211명으로 3배 급증
2030년까지 700여 농가 참여·연 매출 100억 목표 판로개척 나서

  • 승인 2024-10-14 10:23
  • 수정 2024-10-14 14:07
  • 신문게재 2024-10-15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 로컬푸드직매장 '충주씨샵' 전경
충주시로컬푸드직매장 '충주씨샵'.
충주시로컬푸드직매장 '충주씨샵'이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며 성공적인 운영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2023년 6월 임시 개장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충주씨샵'은 개장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2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2023년 하반기 6개월 만에 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이미 1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직매장을 이용한 소비자 수도 16만 7000여 명에 달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입증했다.

직매장의 성공은 참여 농가 수의 급증으로도 확인된다.

개장 초기 70명이었던 참여 농가는 현재 211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농가는 농·임산물 254개, 축산물 4개, 가공식품 43개 등 총 300여 개의 다양한 상품을 출하하고 있다.

시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을 위해 출하농가를 대상으로 로컬푸드 기본 교육과 연중 생산체계 구축, 농산물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총 24회 실시하며 품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충주씨샵'의 성공 요인으로는 농가에는 새로운 판로와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유통 비용을 줄인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한다는 점이 꼽힌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농가 참여 수요와 소비자 만족도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서울교통공사와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 지하철 역사를 거점으로 한 충주 농산물 판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지하철 역사 내 직거래 행사 우선 배정, 매장 임차료 할인, 정책 홍보 등의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며, 로컬푸드 상설 직매장 개설도 논의 중이다.

시는 2030년까지 700여 농가 참여와 연 매출 100억 원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로컬푸드직매장을 중심으로 농가와 소비자 사이에 선순환 체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충주 우수 농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5.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