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보건의료원이 만성 정신질환자들의 대인관계 증진을 위한 사회적응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사진은 11일 예산군에서 진행된 '가족과 함께하는 사회적응훈련' 모습. |
태안군보건의료원(원장 조수현)이 만성 정신질환자들의 대인관계 증진을 위한 사회적응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태안군보건의료원은 11일 충남 예산군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정신질환자 및 가족 등 총 25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사회적응훈련’을 진행했다.
2024년 하반기 주간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프로그램은 만성 정신질환자와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추사기념관과 농장을 찾아 김정희 선생 고택과 묘역을 둘러보고 추사기념관 투어를 진행했으며, 사과따기 및 사과파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도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사회적 적응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만성 정신질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가족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군민 모두가 생활 속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스트레스나 대인관계 등으로 마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정신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군민은 태안군정신건강복지센터(태안읍 서해로 1952-16 태안군보건의료원 어르신건강센터 3층)를 방문하거나 전화(041-671-1633)로 문의하면 되고 24시간 전화상담(정신건강 1577-0199, 자살예방 109)도 가능하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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