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경주시민체육대회가 11월 2일 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경주시 제공 |
이번 대회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스포츠로 활력을 불어 넣고자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경기력 위주의 종목 운영을 지양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위주로 진행된다.
휴일(토요일) 개최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이 편안하게 참가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행사를 구성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대회장 인근 질서유지와 안전관리를 위해 입장식은 선수단을 제외하고 기수단 및 내빈으로 입장으로 대체한다.
시민체전은 당일 토함산에서 경기를 알리는 채화를 시작으로 선수·시민 등 1만 여명이 참가해 △트랙경기 3종목 △필드경기 3종목 △번외경기 1종목 등 총 7종목으로 펼쳐진다.
트랙종목은 대형바통(3인) 400MR, 3인2각 보드레이스 400MR, 화합달리기 400MR를 진행해 경쟁 보다는 화합·재미 위주의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필드에서는 단체 줄넘기(여 7명), 어르신 공굴리기 120MR, 한궁 게임이 실시된다.
또 번외경기로 진행되는 OX퀴즈는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부별 편성은 23개 읍면동을 인구 규모에 따라 무열부(8), 문무부(7), 흥무부(8) 총 3개 부로 구분되며, 시상은 종합 1·2·3위와 부별 1·2·3위, 응원상, 모범상 등이 수여된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개최되는 뜻깊은 대회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치유와 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