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가 61조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짓고 있는 테일러시를 비롯해 27개 시를 가진 큰 행정구역이다. 용인시가 미국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시장은 올 5월 미국 플로리다주 오세올라 카운티 관계자들이 용인을 방문해 반도체 프로젝트 등 설명에 힘입어 조만간 미국 버지니아주의 페어팩스 카운티 관계자들도 용인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스페인의 세비야에서도 올해 용인과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해 해외 도시들이 용인과 교류를 주목하고 있다. 이같은 기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모두 502조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를 용인에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 본사를 둔 세계적 반도체 장비회사 램리서치가 한국 본사를 판교에서 용인으로 이전에 이어 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인 도쿄 일렉트론도 원삼면 용인 일빈산업단지에 R&D센터를 건립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용인이 단일 도시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됐다.
이 사장의 바쁜 일정에도 용인을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특수학교 교장과 학부모님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올해도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장애학생과 장애인을 도울 수 있는 정책 등을 계획하고 장애를 가진 아이를 위해 24시간 긴급돌봄시설을 만들어 개관식하여 행보를 보였다.
이 시장은 "최대 한 달까지 긴급 돌봄을 하면서 여러 재활 프로그램도 제공해 학부모의 일상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쓰는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개관에 이어 용인미르스타디움 옆 국제 규격 10개 레인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시설을 갖춘 반다비 체육관과 장애인회관을 건립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취임 이후 57회에 걸친 특강을 통해 평소 틈틈이 직접 만든 그림과 문학, 음악 등에 대한 강의 자료들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며 지식을 공유하는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 시장은 13일 시청 광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축제 '용인시와 행복하개'가 열린다며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 자리에서 "용인시 동물보호센터는 전국에서 유기동물 입양률이 가장 높은 만큼 반려동물을 배려하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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