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와 국가가 인정한 무형문화재와 함께 다양한 민속 예술과 문화의 퍼레이드가 진행되었으며, '평화를 위한 문화 축제'라는 주제로 행사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하노이의 추억', 2부는 '유산의 흐름', 3부는 '평화를 위한 도시, 창의 도시'로 구성되어, 하노이의 역사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하이라이트는 1954년 10월 10일 베트남 인민군이 하노이를 해방시킨 순간을 재현한 대규모 실사 공연으로, 1,000여 명의 전사와 200명의 예술가, 무용수들이 참여해 영웅적인 순간을 생생히 재현했다.
이번 행사는 하노이가 유네스코로부터 '평화의 도시' 칭호를 받은 25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해방의 역사적 순간을 기억하며 하노이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홍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김채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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