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충청권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장동혁, 충청권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대검찰청 22대 국회의원 선거사범 1019명 기소… 장 의원은 재산 축소신고 혐의
국회의원 당선자 152명 입건해 14명 기소
… 민주당 10명, 국힘 4명
낙선자 중 국힘 12명, 민주 7명, 개혁신당 4명, 진보당 1명 등 38명도 재판

  • 승인 2024-10-13 11:39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장동혁 의원
장동혁 의원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인 장동혁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이 22대 충청권 국회의원 당선자 중에 유일하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검찰청이 10월 11일 발표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사범 수사결과’, 허위사실유포·흑색선전 1107명(35.7%), 금품선거 384명(12.4%), 선거폭력·방해 364명(11.7%), 공무원·단체 90명(2.9%) 등 모두 3101명을 입건해 국회의원 당선자 14명과 낙선자 38명을 비롯해 모두 1019명을 기소했다.

입건한 국회의원 당선자와 낙선자는 모두 270명으로, 더불어민주당 126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의힘 100명, 조국혁신당 6명, 개혁신당 6명, 진보당 3명, 기본소득당 1명, 무소속 12명, 기타 16명 등이다.

이 중 기소한 당선자는 민주당 10명과 국민의힘 4명 등 14명이며, 낙선자는 민주 7명, 국힘 12명, 개혁신당 4명, 진보당 1명, 무소속 7명, 기타 7명 등이다. 214명은 불기소했으며 4명(민주 2명, 국힘 2명)은 수사 중이다.



입건처리현황
수사단서별
기소된 당선자들의 범죄 유형으로는 허위사실 유포·흑색선전이 6명으로 가장 많고 금품선거 3명, 경선 운동 방법 위반과 여론조사 공표 금지, 여론조사 거짓 응답, 확성장치 사용, 호별 방문 등이 각각 1명씩이다.

국힘 당선자 중에선 강명구·구자근·장동혁·조지연 의원이 법정에 서게 됐다. 강 의원은 경선운동 방법 위반, 구 의원은 기부행위(5만원) 위반, 기소된 사실이 공개되지 않았던 장동혁 의원은 재산 3000만원 상당을 축소한 혐의, 조 의원은 경산시청 사무실을 돌며 인사한 혐의다.

범죄유형별
기소현황
22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후보자 기소현황. 자료제공=대검찰청
민주당 당선자 중에선 김문수·신영대·신정훈·안도걸·양문석·이병진·이상식·정동영·정준호·허종식 의원까지 10명이 법의 심판을 받는다.

김문수 의원은 방송사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SNS에 게시한 혐의, 신영대 의원은 선거운동 금지 기간에 확성기를 이용한 혐의, 신정훈 의원은 여론조사 거짓 응답 권유 혐의다. 안도걸 의원은 광주 동남을)은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 대량 발송과 발송 담당자 등에게 2500여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문석 의원과 이병진 의원, 이상식 의원은 재산 축소 신고 혐의, 정동영 의원은 확성장치 사용과 여론조사 거짓 응답 권유 혐의, 정준호 의원은 전화 홍보원 고용과 대가 지급 혐의, 허종식 의원은 본인의 정당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