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 |
충북도청 내 운영 중인 충북도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이 이전 리모델링 이후 매출과 방문객이 크게 증가해 '새 단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낙후된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도청 내 민원실 옆으로 이전해 재개장한 전시판매장의 5개월간 매출이 1억8185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억6017만 원 대비 13%(2168만 원)나 늘었다. 재개장 이후 방문객은 2400여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로 증가했다.
이는 전시판매장의 매출과 방문객 급증은 세련된 느낌의 내부 리모델링으로 편리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마련하고, 민원실 옆으로 판매장을 이전해 도청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도는 설명했다.
또한 추가로 도비를 지원해 민원실 복도에 외부진열장을 설치하고, 충북도 브랜드 상품 판매공간을 마련하는 등 방문객의 이목을 끌만한 요소를 만들어 낸 것도 효과적이었다는 평이다.
이후에도 도는 지난 9월 오픈한 도 온라인쇼핑몰(온충북) 내 판매장 제품을 입점 지원해 온라인 판로를 추가 확보하고, 오는 11월 중에는 시음시식이 가능한 제품홍보회 및 특별할인판매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전시판매장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혜란 도 경제기업과장은 "새로 단장한 전시판매장이 효과를 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홍보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도내 기업에 도움이 되고, 더 많은 도민들이 방문하고 싶은 중소기업 전시판매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48㎡의 규모의 충북도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은 2007년 도청 서관 1층에서 문을 연 이래 올해 4월 현 장소(민원실 옆)로 이전했으며, 그동안 도내 중소기업제품의 대표 전시판매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 충북도기업진흥원에서 위탁 운영하며 지역 중소기업 62개 사가 생산한 294개 품목을 전시 판매 중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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