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립생태원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생태.환경의 발견을 주제로 제1회 국립생태원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텍스타일 패턴디자인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총 168개 작품이 접수됐다.
텍스타일&패턴 및 시각&조형 전문가, 관련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단이 1차 예심과 2차 본심을 통해 최종 12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흰말채나무 텍스타일 패턴디자인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흰말채나무의 붉은 줄기와 하얀 열매에서 느껴지는 무거운 분위기, 고급스러움을 단순화해 우아함과 세련됨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을 받은 어울림은 삶 속 지나쳤던 작은 생명들에 대한 활력과 에너지를 발견하는 이미지를 상상해 디자인했다.
이 작품은 국립생태원 기후대관별 대표 동식물과 자생 환경을 조화롭고 생동감 있게 표현했으며 색감과 디자인 우수성, 응용 패턴으로의 확장성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1개 작품(환경부장관상 상금 500만원), 금상 1개 작품(국립생태원장상 상금 200만원), 은상 2개 작품(국립생태원장상 상금 각 100만원), 동상 2개 작품(국립생태원장상 상금 각 5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12개 수상작을 향후 전시회 개최와 근무복, 굿즈 등 상품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공모전이 국내 텍스타일 분야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고 생명의 아름다움과 소중함, 국립생태원 연구분야를 시각화해 환경보전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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