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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감염병관리지원단이 대전권 대학에서 유학생 대상 감염병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10일 대전대 교육 모습. (사진=감염병관리지원단 제공) |
대전시감염병관리지원단이 대전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에 있는 대학 7곳에서 외국인 유학생 2000여 명이 이미 교육에 참여했거나 앞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낯선 한국에서 주의할 감염병을 알고 대비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대전감염병관리지원단은 9월 23일 대덕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와 결핵 등 감염병 예방교육을 시작해 10월 10일 대전대학교에서 150명 그리고 10월 12일 대전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에서 각각 교육을 실시했다. 학업이나 직장 때문에 국내에서 생활하는 외국인과 유학생이 낯선 환경에서 감염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교육하는 것으로,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에서 계절 특성상 발생하는 감염병과 상한 식품에 의한 질병과 증상, 감염병 발생 시 대응요령 등을 영어와 베트남어, 중국어로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10월 29일 카이스트, 11월 대전과학기술대와 우송정보대, 우송대학교에서도 실시될 예정으로 유학생들의 교육 신청이 예상보다 많이 접수되고 있다. 또 감염병관리지원단이 대학 강당과 강의실을 찾아가 강의함으로써 유학생들이 최대한 강의를 듣는데 편리하도록 돕고 있다.
대전 감염병관리지원단의 김연숙 단장은 "이번 감염병 예방 교육은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건강한 한국생활을 지원해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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