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 '평화와 인권'에서 '사랑과 낭만'으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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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 '평화와 인권'에서 '사랑과 낭만'으로 변모

코스모스·국화 만발한 가을 꽃길…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정취 선사

  • 승인 2024-10-13 09:52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사본 -1. 노근리 평화공원(2)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
영동군 황간면에 위치한 노근리평화공원이 가을의 정취로 물들어가며 평화와 인권의 상징에서 사랑과 낭만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공원 입구와 주요 산책로를 따라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를 비롯해 국화 등 다양한 가을 꽃들이 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하천변을 따라 군락을 이룬 코스모스는 청명한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으며, 잘 관리된 나무들도 고운 단풍으로 물들 준비를 하고 있다.

9월 말부터 꽃망울을 터트린 코스모스는 하천변을 따라 화사하게 꽃길을 이루어 사진 촬영과 산책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곳곳에 조성된 국화 정원에서도 국화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며 진한 가을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방문객들과 지역주민들은 널찍한 공원 내 만발한 꽃길에서 이곳만의 특별한 정취와 낭만을 만끽하고 있다.

노근리평화공원은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희생된 피란민을 추모하기 위해 2011년 10월 국비 191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현재는 추모의 공간을 넘어 사랑과 평화의 공간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스모스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장미와 국화꽃이 조화를 이루며 10월까지 화려한 모습을 뽐낼 것"이라며 "군민들과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따뜻하고 즐거운 가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와 공원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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