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서예·국악 양대 행사로 전통문화 꽃 피운다

  • 전국
  • 충북

충주시, 서예·국악 양대 행사로 전통문화 꽃 피운다

제48회 김생서예대전·2024 전국탄금대 우리소리 경창대회 개최
서예와 국악으로 중원문화 정수 선보여…총 상금 1700만 원 규모

  • 승인 2024-10-13 09:1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41014 전국탄금대 우리소리 경창대회 포스터-side
전국탄금대 우리소리 경창대회 포스터(좌), 제48회 김생서예대전 개최 포스터(우).
충주에서 한국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서예와 국악 분야의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충주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들은 충주의 역사적 인물인 김생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중원문화의 중심지로서 충주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먼저 제48회 김생서예대전이 10일부터 17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충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전은 전국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김생서체, 한글(캘리그라피 포함), 한문(전각·서각 포함), 문인화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작품은 우편(충주시 탄금대안길 33 충주문화원 사무국) 또는 충주문화원을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24일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과 관아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시상은 종합대상 수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분야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충주시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또 우수상, 특선, 입선 등 수상자에게도 순위에 따라 시상금과 충주문화원장상이 수여되며, 총 시상금은 900만 원에 달한다.

이어 31일에는 충주음악창작소 뮤지트홀에서 '2024 전국탄금대 우리소리 경창대회'가 개최된다.

중원문화 향연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전국의 대학생 및 일반인 소리꾼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참가 신청은 16일까지 충주문화원 누리집(www.cj-culture.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 이메일(cjmunhwa@hanmail.net), 또는 팩스(☎ 043-852-3906)로 접수할 수 있다.

경창대회 시상 내역을 살펴보면 대상인 대장원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충주시장상이, 장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이 수여되는 등 총 시상금 800만 원이 주어진다.

특히 주최 측은 수상자 사후관리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대장원 수상자에게 차기 대회 공연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유진태 충주문화원장은 "김생 선생의 예술혼을 추모하고 충주가 문화예술의 중심도시임을 알리고자 서예대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또한 충주의 중원문화를 이루는 핵심 요소인 '소리'를 활성화하고 인재를 발굴해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1.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2.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