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산업은 보육·초등 돌봄과 조리·청소 등 가사서비스를 포함한 돌봄 서비스, 돌봄 지원 첨단 제품, 고령 친화 주택 건설, 돌봄 인력 교육, 돌봄 산업 R&D, 기업 지원 등을 범위로 한다.
돌봄 산업의 세계시장은 연평균 10.76% 성장률로 2025년에는 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고 국내시장은 연평균 12.31% 성장률로 지난해 15.6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도는 기존 돌봄 산업이 노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육성되고 있는데 그 범위를 저 출생 극복의 핵심인 영유아 돌봄 및 부모 육아 지원 등으로 확대해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AI.ICT 융합 돌봄 로봇 산업 육성, 로봇 기업 기술개발 지원 및 벤처·스타트-업 육성, 청년 여성 돌봄 분야 창업 촉진을 위한 투자 활성화 및 컨설팅, 해외 돌봄 산업 우수 인재와 교류·협력 체계 구축, 각종 규제 조기 발굴 및 규제 정비 신속 지원 등을 큰 방향으로 잡았다.
경북 전체 로봇 기업, 로봇 관련 기업은 약 60개 사로 대부분 산업용 로봇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도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돌봄 로봇 분야로 업종 확장을 견인하고 신규 창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 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K보듬 6000' 53개소에 기업과 연계한 놀이·교육 프로그램을 넣고 공공기관에서 보증하는 보듬 선생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며 음식 체인 기업과 협의해 먹거리 공동체 프로젝트인 'K공동체 식사'를 추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식품 원재료 공급망을 확대해 산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돌봄을 산업과 연결해 일자리를 만들고 관련 기업을 지원해 육성하는 것이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으로 저출생 극복을 통해 경제 활력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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